성남광주신문

- 성남아트센터 가정의 달 맞이 공연․전시 프로그램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까지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기념일로 가득한 5월. 이번 5월은 문화와 예술로 풍성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어린이와 어른들의 시선을 모두 사로잡을 클래식 공연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하는 이색 전시와 야외 영화관까지 성남아트센터에서 준비한 5월 가정의 달 맞이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가족 관객을 위한 매력만점 클래식 무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5월 5일 어린이날 ‘패밀리 클래식’ 공연으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무대에 선다.

<차이콥스키 발레 모음곡>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환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비롯해 발레 모음곡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공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차이콥스키의 풍부하고 낭만적인 선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프랑스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이 참여해, 영화 음악계의 거장 대니 엘프만의 ‘첼로 협주곡’을 한국 초연으로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공연은 5월 5일(금) 오후 3시에 진행되며 티켓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이다.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콘서트 <핑크퐁 클래식 나라 – 뚜띠를 찾아라>는 5월 28일(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와 노래, 춤 등으로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상어가족’ 등 핑크퐁의 동요와 슈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차이콥스키의 ‘사탕 요청의 춤’ 등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아이들이 핑크퐁과 함께 웃고, 박수 치고, 율동하며 클래식을 더욱 쉽고 가깝게 놀이처럼 즐길 수 있다.

공연에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진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연주와 연기, 춤, 노래를 선보이고 지휘자 김영랑이 이끄는 바싸르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티켓은 R석 4만원, S석 3만원이며 36개월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친구, 연인을 위한 봄날의 선물 같은 연주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콘서트 로 봄날의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디어 하트(Dear Heart)’를 주제로 힘든 시간을 보내온 자기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라고 음악적으로 다정한 안부를 건넨다.

공연에서는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로망스(Romance)’, ‘메디테이션(Meditation)’을 비롯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유키 구라모토의 대표작을 들려줄 예정이다. 유키 구라모토만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멜로디와 함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힐링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은 5월 20일(토) 오후 4시,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진행되며 티켓은 R석 6만원, S석 4만원, 시야제한석은 2만원이다.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이색 전시 & 패밀리 영화관

멍집사, 냥집사라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생활은 어떨까?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는 2023 동시대이슈전 <헬로! 펫, 또 하나의 가족>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화적 이슈를 예술적 관점에서 다루는 이번 전시는 국내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와 삶의 방식, 그 속에 투영된 우리 사회의 자화상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담아낸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반려동물은 유모차, 이동 가방에 타고 있거나 반려인에게 안겨있는 경우에 한해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온 가족이 반려견과 함께 야외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패밀리 영화관> 행사도 마련된다. 5월 6일(토) 성남아트센터 내 큐브플라자 2층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 상영과 더불어 기획전시 <헬로! 펫, 또 하나의 가족> 특별 관람과 펫티켓(펫+에티켓)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성남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당일 현장에서 오후 6시부터 100명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돗자리와 간단한 간식거리를 지참하면 더 여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다.

김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