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국제타임지




성남시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박경희 의원 5분발언


김경숙기자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승인 2023.07.14 18:12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
undefined

존경하고 사랑하는 93만 성남시민 여러분!
3,400여명의 공직자 여러분!
박광순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현동 의원 박경희입니다.

여러분은 쓰나미를 기억하고 계십니까?
지난 2011년 일본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15미터에 달하는 지진해일인
쓰나미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후쿠시마현의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인류 역사상 두번째로 큰 최악의 원전 사고였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은 분명 천재지변이었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안일한 대처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명백한 인재였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이 지난 지금,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다시 잘못된 선택을 하려고 합니다.

일본 정부는 원전사고에서 나온 방사능 오염수를 희석하여 약 30년간 130만 톤을
바다에 방류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일본의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인근 국가에
객관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고 지난해 7월 방류를 일방적으로 최종 승인했습니다.
이제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일반적인 폐수를 바다에 방류해도 제재하면서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오염수를 바다에 버리겠다는 일본 정부의 결정을

(강조)
윤설열 정부는 왜 묵인하며 국민들의 우려의 목소리는 듣질 않는 겁니까?

자료화면 보시겠습니다.

(자료1)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결정된 이후 한 환경단체에서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85.4%가 방류를 반대한다고 하였습니다.

(자료2)
또한 오염수 안정성에 대한 일본 정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79%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자료3)
오염수 방류 시 수산물 소비 의향이 줄어들 거라는 응답도 72%로 나타나
우리 국민들은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는 걸까요?

일본 내에서도 처음부터 비용이 저렴한 바다 방류를 결정해 놓고 다른 대안을
제대로 살피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일본 민간 싱크탱크인 원자력시민위원회는 석유저장시설처럼 대형탱크에
저장하거나 콘크리트로 막아버리는 고체화 처분을 제안해 왔습니다.

또한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이 대체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윤석열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안전하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에
동조할 것이 아니라 우리 바다의 환경과 국민먹거리의 안전, 그리고 수산업에 종사하는 어민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에 초점을 맞추고 대응해야 합니다.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되돌리는데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듭니다.
아니 영원히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강조)
윤석열 정부는 안전한 바다를 지켜주십시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하기 전에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를 괴담과 선동이라고 매도하지 마시고
우리국민의 건강과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환경의 문제로 판단해
결정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숙기자

[ Copyrights © 2017 성남광주신문 All Rights Reserved ]


 
신고 인쇄 스크랩 글꼴 확대 축소
twitter facebook kakaotalk kakaostory band
back top



신문사소개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상호 : 성남광주신문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양지로53번길 12-1 | 등록일-2021.04.26
대표전화 : 031-743-7967 | 팩스 031-743-7967 | 대표 메일 : skntt@naver.com
신문사업자 등록증 경기,아52865 | 발행인: 박경국 | 편집인 : 송정혜 | 인쇄인 : 박경국 | 청소년담당: 김경숙
© 2012 성남광주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