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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고병용 의원 5분발언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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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2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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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도시숲을 위한 가로수와 공원수 관리 문제


존경하고 사랑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박은미 부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대원 1·2·3동을 지역구로 둔 경제환경위원장 고병용 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이미 말씀드린 가로수와 조경수 가지치기 문제점에 대해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자 비슷한 내용으로 다시 나섰습니다.

시민들이 출·퇴근 시 매일 보는 것은 가로수이며, 이 가로수는 시민들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남시 방문자들의 첫 이미지 인식에 가로수가 크게 한몫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성남시 가로수와 공원수들이 매년 가지가 무자비하게 잘려 나가고 있습니다.

가로수 벤치마킹을 위해 서울시와 수도권 5곳, 지방 3곳 등의 일부 지역을 둘러보았고, 미국과 유럽을 보며 찍은 사진과 영상 일부를 보시겠습니다.

다음 사진은 미국의 가로수입니다.

(사진1)
보시면 손으로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나무도 처음부터 가지를 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키우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차장 조경수입니다.
(동영상1) 설명포함_11초
영상처럼 나무가 작아도 자연스러운 경관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다음은 미국과 유럽의 가로수 영상입니다.
(동영상2)_17초
편도 4차선의 대로변에도 가지가 무성하여 3차선까지 그늘이 생기고 있어 마치 터널과 같습니다. 또한 도심 속의 조경을 해놓은 것처럼 멋지지요?

다음은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키운 나무 사진입니다.
(사진2)
한 그루의 나무라도 가지치기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라게 해주어 (사진3) 풍성한 잎이 그늘을 제공하고 경관 또한 멋진 작품 같지 않습니까?

그럼 우리시 가로수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사진4)
거리를 걷다 보면 사진처럼 흉하게 잘려 나간 과도한 가지치기를 당한 나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5)
우리시 가로수들은 가지를 자르고 대부분 위로만 쭉 뻗은 나무들이 많습니다. (사진6) 2년 동안 가로수와 조경수를 살펴보니 듣는 소리는 하나같습니다. 첫째 수종이 달라서, 둘째 기후가 달라서, 셋째 외국은 나무가 커서, 넷째 외국은 민원이 없어서 등입니다.

일정부분은 맞습니다. 그러나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맞지 않습니다.

본 의원은 멋지게 자란 가로수와 공원수는 어린나무 때부터 가지를 치지 않아서 그렇다고 보며 앞의 네가지 모두를 단연코 부정합니다.

민원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고 하는 일정 부분은 인정하지만, 전혀 상관없는 관공서 주변과 공원까지 잘라버리는 것은 무엇으로 답변하실건가요?
가지치기는 나무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고, (사진7)미국국가표준협회와 국제수목관리학회에서는 나무의 25%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가지치기는 나무의 방어체계를 무너뜨려 상처를 아물지 못하고 부후균의 침투를 가능하게 하며 시간이 지나면 나무의 속까지 썩어들고 뿌리까지 약해집니다.
영상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동영상3) 설명포함_26초

특히 위로만 쭉 뻗은 나무는 (사진8) 태풍과 강한 비바람이 불면 교통사고와 인명피해 등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

기후위기,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논의되고 있는 시대적인 시점에서 영혼이 없는, 그리고 사람이 아닌, 톱에게 잘못 보여서 잘리는, 가로수와 공원수 가지치기는 차라리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산이 남는다면 그냥 업자에게 드리는 게 어떨까요? 예산 날리고 나무까지 버리는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의미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사례처럼 자연 그대로가 조경이 되어 성남시민이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 건강한 도시의 시작은 도시 숲을 위한 가로수와 공원수의 새로운 관리라는 시각으로 접근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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