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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여성가족재단, “도내 가구 다양성 증가…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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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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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인 가구, 한부모가족 등 가족 구성의 다양성이 커진 가운데 이들이 차별과 편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다양한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와 시사점’ 이슈 분석을 발간했다.

 

보고서를 보면 경기도 2세대 가구(부모와 자녀) 비중은 2000년 65.0%에서 2019년 50.1%로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1세대 가구 비중은 2000년 12.2%에서 2019년 17.1%로, 1인 가구 비중은 2000년 12.6%에서 2019년 26.3%로 늘어났다.

 

특히 2세대 가구만 따로 보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전형적 핵가족 비율은 2000년 82.0%에서 2019년 69.3%로 줄었고, 한부모 가족은 2000년 10.8%에서 2019년 19.8%로 늘었다.

 

이처럼 도내 가족 구성원의 다양성이 커진 가운데 이혼, 동거, 미성년자 부모 등 기존과 다른 가족 개념에 대한 수용도는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여성가족부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경기도민은 이혼‧재혼에 대해 4점 만점(긍정)에 40대는 평균 3.48점을 부여한 반면 70대는 평균 2.68점을 매겼다. 동거에 대해 20대는 평균 3.12점과 60대는 평균 2.28점, 미성년이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에 대해 20대는 평균 2.14점과 50대는 1.49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슈분석은 경기도 차원에서 주거 및 생계, 일상생활 등을 공유하는 가족 구성원에 대한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 조례 제‧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인권‧폭력 예방 등의 공공부문 종사자 의무 교육을 가족 다양성 부문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가족 다양성 수용도 차이가 발생한 만큼 세대 갈등 등을 방지하기 위해 고령층 대상 맞춤형 교육도 강조했다.

 

이나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다양한 가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가족 구성 및 다양한 가족에 대한 법적 권리 제도화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및 공공영역에서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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