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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여성친화도시 2기,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갈 것”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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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1.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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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권역 여성비전센터, 여성안심귀갓길, 공동육아나눔터 등 추진
- 시민과 함께하는 민관협력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중점

성남시는 27일 온라인 시정브리핑을 통해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이라는 비전과 함께 여성친화도시 2단계 조성 계획을 밝혔다.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성남시는 ▲성남시여성비전센터 및 여성노동자 차별상담센터 설립 ▲여성안심귀갓길 36개소 조성 ▲성남시디지털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개소 ▲민관협력을 통한 경력단절 여성 일보 등 1단계 사업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 2단계(2022년~2026년) 지정에 성공했다.

최진숙 여성가족과장은 브리핑에서 “여성친화도시 1단계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조율과 협력으로 성평등 민관협치 강화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실현 ▲여성친화도시 조성 영역별 성남형 특화사업 추진 등으로 이뤄진 2단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성남시는 먼저 ‘성평등 민관협치 강화’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의 사업추진 총괄기능을 강화하고, 실무협업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여성친화도시 추진협의체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한다. 정기 성과보고회와 민관 공론장(토론회)을 개최해 사업실행에도 내실을 다진다.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는, 시민 참여와 활동 거점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분당구 금곡동에 여성비전센터를 추가 설립한다. 아울러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를 ‘시민추진단’으로 변경해 시민 주도성을 강화하고, 성남시 약사회 소속 440개 약국을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지역 안전리더도 양성한다.

또한 ‘성남형 특화사업’은 ▲성평등 정책 추진기반 강화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5대 영역별로 세분화해 추진한다.

특히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역여성 공동체 일자리 2.0’ 프로젝트를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역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여성 창업자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의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자립 모델 발굴에 힘을 쏟는다.

지역사회의 안전 증진 활동도 강화한다. 365 우리집지킴이 사업, 별빛안심계단 등의 안전 인프라 구축은 물론,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과 같은 지역 내 네트워크를 통한 마을의 자연감시 기능도 강화해 나간다.

가족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2곳인 공동육아나눔터를 2025년 말까지 낙생지구, 복정2지구 2곳에도 확대 설치하고,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방지 및 돌봄을 위한 ‘공유부엌 조성’과 같은 관내 기관과의 연계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더불어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장기근속수당과 자녀돌봄서비스도 올해부터 도입한다.

시는 이렇게 조성된 영역별 토대를 기반으로 이를 마을 네트워크와 자치활동으로 확대해 여성친화마을 ‘담장너머 다(함께) 우리’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과 안전한 환경 조성, 여성의 사회참여 역량강화 등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환경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진숙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친화도시 2단계를 통해 여성과 남성, 아동과 어르신 등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2기를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시정브리핑은 유튜브 ‘성남TV’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기자회견 전문>

□ 들어가는 말

안녕하십니까?
성남시 여성가족과장 최진숙입니다.

지난 12월 우리 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성남시는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성남’이라는 비전과 함께
여성과 남성, 아동과 어르신 등 모든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안전하고 편리한, 그리고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2016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최초 지정된 성남시는
2017년 여성친화도시 공공시설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컨설팅을 의무화하여
공공시설 이용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으며,
2020년 1월 여성 사회 참여 플랫폼인 성남시여성비전센터와
여성권익 보호를 위한 여성노동자 차별상담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민‧관‧경 협력체계를 통하여
수정‧중원‧분당 지역 총 36개 구역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하였고,
신흥 2동 등 39개 동에 성남시민순찰대와
금광 2동 등 단독주택지역 15개소에 행복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에는 성남시디지털성범죄피해자 통합지원센터를 개소하여
성남시 온‧오프라인 환경 전반에서의 안전을 조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를 위하여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100개를
성남시치과의사회와의 민관협력으로 창출하고,
복지 분야에 직접 일자리 3만 5천개 등을 창출하는 등
다양한 여성친화적 특화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러한 1단계 주요 사업에 대한 성과와 함께
5대 조성 영역별로 발전할 2단계 사업 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본론

첫째, 조율과 협력으로 성평등 민관협치를 강화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여성친화도시 추진협의체인
조성협의체, 실무추진단, 서포터즈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겠습니다.
조성협의체의 여성친화도시 사업추진의 총괄 역할을 강화하고,
실무협업을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부서들의 합동으로
연 2회 정기적 성과보고회를 실시하고, 민관 공론의 장인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를 연 1회 진행하여
여성친화적 사업 점검과 발전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실행에 내실을 다지겠습니다.

둘째, 시민이 주도하고 체감하는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라는 명칭을
시민추진단으로 변경하여, 시민기획과 주도적 실현이 정책의 토대가 되는
여성친화도시가 되겠습니다.

분당구 서현동 백제약국 등 성남시 약사회 소속 440개 약국을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하여 지역 안전 리더로 활동하고,
시민추진단은 연 1회 성평등 콘텐츠를 제작하고 확산하겠습니다.

시민의 참여와 성평등 활동의 거점을 확대하기 위하여
분당 금곡동에 여성비전센터를 2026년까지 추가적으로 설립하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공동체도 지속 발굴하겠습니다.

셋째, 여성친화도시 조성 영역별 성남형 특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1단계에 수립된 지역 데이터 기반 액션플랜을 통하여
여성친화도시 조성 영역별 성남형 특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영역에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공동체 가치지향 일자리에 대한 시민의 요구도와 관심에 따라
지난해 말 진행한 ‘내가 만드는 여성일자리 시민 공모사업’에서
제안된 일자리 중 1~2건을 올해
시범적으로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지역여성 공동체 일자리 2.0’이라는 제목으로
지역의 가치있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도화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도 올해 상반기부터 시작합니다.

또한 초기 여성 창업자에 대한 집중 지원,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지역 기관과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여성의 경제‧사회적 자립 모델 발굴도 확대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 안전 증진의 영역에서는
마을의 안전 인프라 확충을 체감하고 있지만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대한 불안도와 요구도가 높은 실정이므로
여성안심귀갓길 및 안전 인프라 설치 사업들을 지속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가정폭력 안전 지킴이 약국’과 같은
안전 네트워크를 통하여 마을의 자연감시 기능과 함께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위험대처 역량이 강화되도록 도모하고자 합니다.

가족 친화 및 돌봄에 대한 영역에서는
돌봄에 대한 지역사회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습니다.
현재 신흥동, 고등동 2곳에 마련되어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오는 2025년 말 낙생지구, 복정2지구 2곳에도 확대할 계획이며
체험 및 독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장난감, 도서 대여가 가능한
놀이 공간 및 육아 정보 공유 네트워킹도 강화하고자 합니다.

또한 10년 사이 2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돌봄을 위하여
12개 기관과 협약하여 공유 부엌을 추진하고 있으며,
9개 기관과 연계한 생활지원 서비스, 1인 가구를 위한 동아리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다양화된 가족과 돌봄노동의 사회적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하며,
양질의 돌봄을 위하여 다함께 돌봄센터 종사자들에게
돌봄 노동자 건강 검진을 지원하고 처우개선을 위한
장기근속수당 및 자녀돌봄서비스 등을 올해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조성 영역별 토대가 마련되면
이를 마을 네트워크와 자치활동으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여성친화마을‘담장너머 다(함께) 우리’를 조성하여
시민주도형 사업과 참여를 통한 자치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돌봄과 안전 환경 및 여성의 사회참여 역량강화에
대한 문제를 민관이 함께 해결해나가며 성장하고자 합니다.
마을의 변화가 주민의 일상에서 경험되며,
변화의 흐름이 지역 간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맺는 말

평등한 성별사회란 ‘성별’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이자 모든 사람이 고유한 자기자신이 되는 사회라는
시민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의 말처럼,

자신의 일상과 내가 사는 지역을
우리 스스로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다함께 그리고 모두가 누리는 여성친화도시 2기를
바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경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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